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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재판

소액재판 실전 사례로 배우기: 돈을 받은 사람들의 공통점

by 법지기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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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재판 증거자료 준비법과 제출 요령

승소보다 중요한 건 결국 ‘회수’

소액재판은 이론상 간단하고 효율적인 제도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현실에서 소액재판을 경험한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단순한 “이겼다”는 말보다
정말로 돈을 받았는가”가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많은 승소자가 판결문만 받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아 결국 돈을 회수하지 못하거나,
절차를 잘못 이해해 강제집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비슷한 조건에서 재판을 시작했지만 끝까지 집요하게 절차를 밟고 성공적으로 돈을 회수한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소액재판을 통해 실제로 돈을 받은 사람들의 공통 전략과 실전 팁
실제 유사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당신이 반드시 챙겨야 할 **‘실행력 있는 판결 이후 전략’**을 제시한다.


1. 사례 개요|왜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을까?

비슷한 조건의 민사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 한 사람은 몇 주 안에 돈을 받았고
  • 또 한 사람은 판결문을 갖고도 1년째 회수하지 못했다면

그 차이는 재판 내용이 아니라, 그 이후의 실천 차이에 있다.

공통적으로 돈을 받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 판결 이후 곧바로 집행문 부여 신청
  • 채무자의 예금, 급여, 재산 등 구체적 정보 파악
  • 집행 가능 재산에 대한 압류 또는 추심 즉시 진행
  • 실패 시에도 공시송달, 채무불이행자 등록 등 후속 조치 적극 시행

단순히 재판만 잘해서는 안 되며, 그 이후 절차를 이해하고 실행에 옮겨야 비로소 성공한 소액재판이 된다.


2. 사례 ① 계좌이체 내역만으로 성공한 A 씨

사건 유형: 지인에게 200만 원을 송금했으나 연락이 두절됨
증거: 계좌이체 내역, 문자 메시지 일부

전략 요약:

  • 지급명령 신청 후 피고 이의 없음 → 확정
  • 판결문 수령 즉시 집행문 부여
  • 피고 계좌 압류 신청 (은행명만 알고 있음 → 전지점 압류)
  • 2주 후 잔액 210만 원 회수 완료

핵심 포인트:
A 씨는 피고의 정확한 계좌번호를 몰랐지만,
주거지 인근 은행 전 지점에 대해 압류 신청을 해 포괄적으로 대응했고,
피고의 통장에 있던 돈을 즉시 추심해 회수했다.

교훈:
계좌번호를 모른다고 포기하지 말고, 은행명만으로도 압류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야 한다.


3. 사례 ② 지급명령은 성공, 회수는 실패한 B 씨

사건 유형: 전 직장 동료에게 100만 원 대여
증거: 문자 대화 캡처, 송금내역

진행:

  • 지급명령 신청 → 이의 없음 → 판결 확정
  • 판결문만 받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음
  • 6개월 후 채무자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
  • 강제집행 시도했지만 주소 변경, 계좌 변경으로 송달 실패

결과:
집행 실패, 채무자 연락 두절

교훈:
판결만 받고 기다리면 해결되지 않는다.
확정 즉시 집행 준비에 착수해야 하며,
주소나 계좌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소용이 없어진다.


4. 사례 ③ 급여압류로 성공한 C 씨

사건 유형: 재능기부 명목으로 도와준 프로젝트 대금 250만 원 미지급
증거: 이메일, 업무자료, 송금 관련 메시지

전략 요약:

  • 정식 소액재판 제기 → 승소
  • 피고의 직장을 국민연금 가입내역 통해 확인
  • 급여채권 압류 및 추심 신청
  • 피고 회사에서 C 씨에게 3개월간 급여 일부 송금

핵심 포인트:
C 씨는 피고가 4대 보험 가입자라는 점에 착안해 직장 정보를 추적했고,
이를 근거로 급여 압류에 성공했다.

교훈:
채무자의 소득이 확인되면, 급여압류는 확실한 집행 수단이다.
단, 직장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고용형태에 따라 압류 가능 금액도 달라진다.


5. 사례 ④ 채무자 행방불명 → 공시송달로 해결한 D 씨

사건 유형: 동거 중 생활비 명목 현금 300만 원 지급 → 관계 종료 후 반환 거절
증거: 계좌이체, 문자 내용 일부, 진술서

진행:

  • 소장 제출 → 송달 실패
  • 주소지 확인 시도 (등기 반송, 주민등록 열람 신청 등)
  • 소재불명 진술서 제출 → 공시송달 신청
  • 판결 확정 → 6개월 후 피고 명의 통장 압류 및 회수 성공

핵심 포인트:
D 씨는 피고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소재 불명 사실을 철저히 입증해 공시송달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나중에 피고가 은행 계좌에 입금한 시점을 노려 즉시 추심 신청했다.

교훈:
주소를 모른다고 포기하지 말고, 법원에 공시송달 절차를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6. 공통점 분석: 돈을 받은 사람들의 전략

공통  요소설명
판결 직후 즉시 대응 확정 후 바로 집행문 신청, 계좌압류 접수
채무자 정보 확보 주소, 직장, 계좌 등 가능한 모든 정보 사전 파악
복수 집행 채널 확보 통장 + 급여 + 부동산 등 집행 대상을 다양화
실행 포기하지 않음 송달실패나 압류실패 후에도 다른 수단으로 대응
기록과 서류 정리 철저 증거정리, 송달내역, 반송 등 모든 자료 확보
 

7. 실질적인 집행 전략 가이드

  • 계좌 압류 전 은행 확인 팁
    → 이체했던 은행, 피고가 언급한 금융기관,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통장 정보 활용
  • 급여압류 신청 시 필요한 정보
    → 사업장명, 주소, 피고 주민등록번호, 국민연금 가입내역 확인서
  • 송달실패 시 대처
    → 등기 반송 봉투 회수
    → 주민센터에 주소이력 확인 요청
    → 정당한 절차 후 공시송달 신청

8. 강제집행 실패 시 고려할 추가 수단

수단 설명
채무불이행자 명부등재 일정 요건 충족 시, 신용정보에 등재 가능
재산명시신청 법원이 채무자에게 재산 목록 제출 명령
법원 보전처분 신청 도주 우려 시 임시압류 가능 (가압류)
분할상환 유도 피고와 협상하여 합의서 작성 후 집행 보류
 

9. 실패하지 않기 위한 체크리스트

  • 판결 확정일 확인 ✔
  • 집행문 부여 신청 ✔
  • 피고 재산 정보 확인 ✔
  • 압류 대상 결정 및 신청서 작성 ✔
  • 비용 준비 (인지대, 송달료) ✔
  • 결과 모니터링 및 후속 조치 계획 ✔

소액재판은 ‘받아내는 것’까지가 전부다

승소 판결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 종이에 적힌 금액이 실제 통장에 입금되는 순간이다.
이를 위해서는 집행 가능한 재산을 찾고, 절차를 알고, 흔들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실행력이 필요하다.

돈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행운이 아니라 전략의 차이다.
법이 당신의 편이 되어주기 위해서는
당신이 법을 끝까지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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